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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코] 윤빛가람 석현준 연속 골, 전반 2-0 리드

입력 2016-06-05 2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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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FIFA랭킹 30위의 강호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 2골 차의 리드를 잡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체코 프라하 에덴아레나에서 체코와 평가전에서 윤빛가람의 프리킥 선제골과 석현준의 추가골로 전반을 2-0 앞선 채 마쳤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체코 전에 나섰다. 원 톱 공격수에는 석현준이 낙점됐고 그 뒤를 손흥민, 윤빛가람, 지동원이 받쳤다.

중원에는 주세종과 정우영이 나서고 포백라인은 장현수, 김기희, 곽태휘, 이용이 구성했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지난 스페인 전과 7명이 바뀌었다.

체코는 네시드를 원톱 공격수로 배치했고, 그 뒤를 크레이치-로시츠키-수랄이 받쳤다. 중원에는 다라다와 파벨카가 나서며, 포백라인에 셀라시에-카드레치-시보크-카데라벡이 배치됐다. 골문은 체흐가 지키게 됐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석현준을 향한 긴 패스와 손흥민, 지동원의 측면 돌파 등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유로 2016 출정식을 겸해 본선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체코도 승리를 거두기 위해 적극적으로 한국 골문을 노렸다.



전반 25분 한국은 손흥민의 역습에 이어 패스를 받은 석현준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좋은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이 프리킥을 윤빛가람이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하나인 체흐도 손을 쓰지 못한 멋진 골이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전반 30분 로시츠키에게 프리킥 슈팅을 허용했지만 3분 뒤 다시 손흥민이 측면을 돌파하며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는 등 지난 스페인 전과는 다소 다른 경기 양상을 보였다.

홈에서 의외의 일격을 당한 체코는 크로스를 주로 활용하며 한국 골문을 위협했지만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그러자 오히려 석현준이 전반 39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을 꽂아 넣으며 한국이 2골 차로 앞서갔다.

한국은 남은 전반전동안 체코의 공격을 막아내며 전반을 2골 차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체코는 유로2016 본선을 앞두고 홈에서 연 출정식에서 한국에 2골을 내주며 당황스러운 전반전을 맞게 됐다.

한편 한국과 체코는 지금까지 4번 맞붙어 한국이 3무1패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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