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금융주소 변경, 온라인으로 ‘한번에’

입력 2016-06-13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알면 편리한 ‘금융주소 한번에’


은행·카드사 등 주소지 일괄 변경
각 금융사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
개인정보 유출 등 금융 피해 예방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 너무나 많은 금융관련 정보가 넘쳐나다 보니 일일이 모두를 알아서 챙기기도 힘들다.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시대에 맞춰 많은 것이 보다 간편해지고 있다. 알아두면 결코 손해 보지 않는 금융 서비스 가운데 하나가 바로 ‘금융주소 한번에’다.


●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는 무엇?

‘금융주소 한번에’는 금융 소비자가 잦은 이사나 이직 등의 이유로 주소지가 바뀌었을 때 편리한 서비스다.

예전이라면 일일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을 찾아다니거나 전화로 연락해 주소지를 변경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런 수고가 사라졌다. 올해 1월18일부터 국민 편의를 위해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가 나왔다. 일괄적으로 주소를 변경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은행, 증권사, 생명·손해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등 사실상 전 금융기관이다.

본인만 신청이 가능하다. 거래하는 금융사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자택 또는 회사 주소만 일괄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할 때 주소 변경을 희망하는 금융사를 따로 선택할 수 있다. 변경 신청 후에는 각 금융회사에서 신청인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주소지 변경 결과를 알려준다.


●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가 좋은 이유

이 서비스에 가입해두면 이전 주소로 날아간 대출금이나 보험 관련 우편물을 받지 못해 당할 수 있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연체, 보험계약 실효 등 중요한 금융정보 자료를 받지 못해서 당하는 피해가 사라진다. 오래 되서 깜빡 잊어버리고 있던 예금, 적금, 보험금 등 휴면 금융재산 발생도 막을 수 있다.

사회적으로 보자면 다른 주소로 오가는 대량의 우편물 발송과 되돌려 보내기 등의 비용이 사라지게 된다. 주소지 오류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도 줄어든다. 연락처와 이메일은 변경할 수 없고 새로운 주소체계인 도로명과 5자리 우편번호로 신청해야 한다. 자신이 거래하는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변경 뒤 완료까지 대략 일주일이 걸린다.


● 온라인 접수 시행 이후 사용자 급증

1월18일 시행 이후 처음 몇 달간은 직접 사람이 한 번은 금융기관을 방문해야 가능해 번거로웠지만 이제는 그런 불편이 사라졌다. 각각 금융회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온라인 접수가 가능해지면서 사용자의 수가 엄청 늘었다.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만 가능할 때와 비교해 온라인 접수 시행 이후 사용건수가 3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접수처별로 보자면 은행의 이용자가 가장 많고 이어 카드사 증권회사 생명보험회사 순이었다. 6월부터는 편리한 서비스대상 기관에 골든브릿지증권 BNK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와 KB캐피탈, 신한캐피탈 등 5개 캐피탈회사, 한국장학재단 등 9개 기관이 추가됐다. 골든브릿지증권와 BNK투자증권(창구 및 홈페이지), 바로투자증권(창구)은 서비스 신청 및 주소변경이 가능하고 5개 캐피탈사와 한국장학재단은 다른 금융회사를 통해 서비스 신청을 할 경우 주소변경만 가능하다.

한편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를 신청한 이용자 한 사람 당 금융회사 수는 평균 17.6개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35.3%), 30대(30.9%)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30·40대는 홈페이지 이용을 선호했고 50대 이상은 창구를 직접 찾았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