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가 메인포스터에 이어 또 다른 매력의 온라인용 3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20일 첫 방송될 ‘닥터스’의 두 주인공 김래원(홍지홍 역)과 박신혜(유혜정 역)의 다정한 커플컷과 윤균상(정윤도 역), 이성경(진서우 역)이 함께 한 단체컷이 14일 추가 공개되면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홍과 혜정의 첫 번째 포스터는 드라마 속 실제 집을 배경으로 담고 있다. 친숙한 마루와 초록빛 식물들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은 햇살을 받으며 행복한 미소로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마주하는 눈빛 속엔 편안함과 동시에 설렘의 감정이 섞여 있어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며, 더불어 연애세포까지 자극한다.
두 번째 2인 포스터는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등학교 시절 풋풋했던 사제지간의 만남과 의사 선후배로 재회한 순간을 한 번에 엿볼 수 있는 컷으로, ‘운명처럼 우리 다시 만나다’라는 문구와 서로를 보며 웃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달콤한 로맨스의 향기가 솔솔 풍겨온다.
단체 포스터는 의사 가운을 벗고, 한결 편안한 느낌으로 휴식을 취하는 지홍과 혜정, 윤도, 서우의 모습을 담아냈다. 회색빛 거리에서 웃음 짓고 있는 네 사람의 모습은 삭막하고 차가운 의사의 세계에도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있다는 것을 빗대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네 사람이 신경외과 의사로서 서로 경쟁하면서 성장해나가는 관계에서 보여 줄 휴먼 스토리에도 기대감이 더해진다.
드라마 관계자는 “포스터 촬영 당시 바쁜 촬영 스케줄과 더운 날씨까지 겹쳐 배우들에겐 강행군 이었다”며 “그럼에도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현장을 이끌며 예정보다 빠른 시간 안에 일정을 끝냈다”며 네 명의 배우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박신혜)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김래원)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다.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