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깝다 홈런’…담장 맞추는 대형 2루타

입력 2016-06-16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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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큼지막한 2루타로 부상 복귀 후 타격 상승세를 알렸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1-5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그레이의 6구째를 통타, 좌익수 방면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홈런성 타구였으나 공은 아쉽게도 좌측 담장을 맞고 나왔다. 추신수는 2루에 여유있게 안착했다.

시즌 1호 2루타이자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추신수는 후속 이안 데스몬드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기록했다.

텍사스는 6회에만 로빈슨 치리노스의 솔로포, 루그네드 오도어의 투런포 등으로 단숨에 5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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