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안타 2볼넷 한 경기 4출루 맹활약 ‘TEX 2연승’

입력 2016-06-16 14: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4출루 경기를 펼치며 ‘출루 머신’의 위용을 뽐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소니 그레이의 3구째를 밀어 쳐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이번 시즌 9경기 모두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어진 6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전 2루타를 터트리면서 이번 시즌 첫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후속 타자 이안 데스몬드가 또 다시 2루타를 터트리면서 홈을 밟은 추신수는 시즌 6번째 득점도 기록하게 됐다.

팀이 6-5 역전에 성공한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존 액스포드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날 경기 세 번째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2호 도루도 추가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클랜드의 네 번째 투수 라이언 매드슨을 상대로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또 다시 볼넷을 고르며 이번 시즌 최다인 한 경기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5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174에서 0.231로 대폭 끌어올렸다.

한편,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7-5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