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속 200㎞ 준고속철도망 구축… 10년안에 전국 ‘단일 생활권’으로

입력 2016-06-17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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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속 200㎞ 준고속철도망 구축… 10년안에 전국 ‘단일 생활권’으로

앞으로 10년간 시속 200㎞ 이상으로 달리는 준고속철도망 구축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2016~2025년)’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청회·전문가 토론회·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폭 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남부내륙선 등 준고속철도 신설과 일반철도의 고속화 선로 개량으로 전국 주요 거점 이동이 편리해지고 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속과 준고속 철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 단일 생활권’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46%가 고속철도, 5%가 준고속철도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이 수치가 각각 60%와 25%로 높아져 국민의 85%가 거주지에서 고속 또는 준고속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된다.

한편 3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는 70조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국고 43조 원과 지방비 3조 원 외에 민자유치와 공기업 등으로부터 24조 원을 조달하게 된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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