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사바시아, 드디어 부활… 최근 3G서 2승-ERA 0.50

입력 2016-06-18 0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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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수년간 부상과 구속 감소 등을 겪으며 부진을 겪은 CC 사바시아(36, 뉴욕 양키스)가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사바시아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65 1/3이닝을 던지며 5승 4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다.

특히 사바시아는 지난 4월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최근 7경기에서 모두 2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최소 이닝은 5이닝.

또한 사바시아는 최근 3경기에서 18이닝을 던지며 단 1점만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이 0.50에 불과하다. 3경기에서 2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0.65를 줄였다.

사바시아가 부상 없이 이러한 페이스를 이어갈 경우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이자 8년 만에 2점 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할 수 있다.

사바시아는 지난 200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오가며 17승과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다. 밀워키에서 11승과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아직 총 이닝 수는 65 1/3이닝으로 적다.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160 1/3이닝으로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다.

하지만 이는 시즌 초반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나왔고, 등판을 거르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 최근의 투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규정 이닝을 채우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때 현역 메이저리그 투수 중 유일한 300승 후보로 꼽혔던 사바시아. 최근 3년간은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망신을 당했다.

이제 사바시아가 긴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 제2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바시아는 오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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