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SNL7’ 호스트의 올바른 자세

입력 2016-06-1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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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NL코리아 시즌7’ 호스트로 나선 배우 이엘이 다채로운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엘은 18일 비욘세의 ‘Partition’의 안무로 ‘SNL코리아’의 시작을 알렸다. 이엘은 방송 내내 걸크러쉬 매력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한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3분 여배우’ 코너를 통해선 톱스타 여배우로서의 도도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고 ‘까메오’, ‘개성파 배우’에선 가차없이 망가지며 그 어디서도 선보인 적 없는 매력을 선사했다. 이엘은 이날 대표작 영화 ‘내부자들’패러디 코너에도 참여했다. 권혁수가 안상구 캐릭터로 분한 유세윤을 도청한다는 콘셉트다. 유세윤은 호스트 이엘과 찰떡 호흡을 선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엘은 육체파 배우로 등장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났고 정상훈은 “이건 육체파 배우가 아니라 그냥 육체잖아”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살색 의상을 입은 이엘은 "몰디브에 모히또나 한 잔 하러 갔으면 좋겠다"라며 영화 '내부자들'의 명대사를 패러디 했다.


이어 다이아의 정채연이 특별 출연한 ‘컨저링 : 도시괴담’ 코너에서는 귀신인 김민교가 오히려 사람들에게 얻어맞는 병맛 설정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생방송이기에 가능한 예상치 못한 상황도 벌어졌다. '정글북' 코너에서 모글리로 분장한 김준현의 지퍼가 말을 할때마다 내려간 것이다. 시청자는 물론 함께 연기하는 크루들까지 웃음을 참지 못하며 방송사고 아닌 방송사고가 나기도 했다.

이색 매력을 보여준 이엘 이어 오는 25일에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호스트로 출연한다. 'SNL코리아'와 이경규의 만남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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