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독일의 낭만파 작곡가 슈만-브람스의 작품세계

입력 2016-06-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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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아트홀 ‘로베르트&요하네스’ 시리즈 | 6월30일·8월25일 ㅣ 서울 금호아트홀

금호아트홀이 독일의 낭만성을 대표하는 두 명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클래식 레퍼토리를 새로운 시선을 바라보는 시리즈를 준비했다. 6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다양한 형식으로 슈만과 브람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

6월30일은 브람스의 숨겨진 성악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소프라노 양지영,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박태윤, 바리톤 성승욱이 따로 또 함께 브람스의 사중창 작품 세 곡과 독창곡 8곡을 노래한다.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브람스의 사중창을 들을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듯. 브람스는 총 5곡의 사중창 작품을 남겼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브람스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세 작품을 소개한다.

8월25일에는 슈만 성악곡의 집대성으로 불리는 ‘괴테 파우스트의 장면’ 중 에센스만을 발췌해 선보인다. 슈만이 러시아를 여행하던 중 괴테의 희곡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무려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완성한 대작이다. 오라토리오 형식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그리는 데에 집중했다는 점이 다른 작곡가들의 ‘파우스트’와 다르다. 소프라노 홍주영, 테너 김동원, 바리톤 공병우·성승욱이 무대에 오른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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