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역시 스타는 스타였다. 부상 복귀 후 뛰어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중요한 순간에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4회 2사 2,3루 상황에서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어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앞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과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리며 스타임을 입증했다.

이후 추신수는 6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마감했다. 단 1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는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날 경기까지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233와 1홈런 6타점 7득점 10안타 출루율 0.421 OPS 0.747 등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역전 적시타를 날린 이후 마운드가 5회부터 9회까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4-3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