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 결승골’ 크로아티아, 스페인 꺾고 조 1위 16강 진출

입력 2016-06-22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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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로 유로 2016 16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22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마트퀴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유로 2016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2승 1무 승점 7점으로 2승 1패 승점 6점인 스페인을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스페인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며 이탈리아와 만나게 됐다.

당초 크로아티아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루카 모드리치가 부상으로 빠져 힘겨운 경기가 전망됐다. 두 선수는 크로아티아 전력의 핵심.

또한 스페인이 경기 시작과 함께 전반 6분 모라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러한 예상은 맞아 들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이후 스페인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봉쇄한 뒤 전반 44분 페리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후방에서 달려들던 칼리니치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후반 26분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세르히오 라모스의 슈팅을 골키퍼 수바시치가 막아내 결정적인 위기를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크로아티아는 계속해 1-1 균형을 유지했고, 결국 후반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2분 후방에서 연결된 공을 역습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은 것.

역전에 성공한 크로아티아는 후반 추가 시간까지 스페인의 공격을 봉쇄했고, 결국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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