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운호 1억 수수 혐의 검사 압수수색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

입력 2016-06-22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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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정운호 1억 수수 혐의를 받은 현직 검사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2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금품거래 의혹이 불거진 박모 검사의 자택과 사무실 서울고검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장검사까지 지낸 간부급 박 검사는 지난 2014년 정운호 대표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정 대표는 당시 지하철 상가 운영업체 S사의 사업권을 매수하며 사업 확장을 추진하던 중 감사원의 감사를 무마하려는 의도로 고교 후배인 박 검사에게 청탁성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박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나 뇌출혈로 쓰러진 박 검사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 시기와 방법 등을 검토 중에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운호 1억 수수 혐의 관련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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