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 호지슨 “잉글랜드, 곧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보길”

입력 2016-06-28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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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이슬란드에 패배하며 유로 2016 대회를 마감한 잉글랜드 로이 호지슨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잉글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16강전에서 잉글랜드에 1-2로 패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전반 4분 만에 주장 웨인 루니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지만 2분 뒤 동점 골, 그로부터 12분 뒤 역전 골을 허용하며 대회를 16강에서 마감했다.

경기 후 호지슨 감독은 “이렇게 대회가 끝나게 돼 유감스럽지만 현실로 벌어졌다. 조만간에 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는 사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수들은 환상적이었고 모든 것을 수행했다”며 선수들을 비난하지 않기를 바랐다. 이어 “이제는 다른 누군가가 이 재능 있는 선수들을 지도할 때”라고 덧붙였다.

오는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던 호지슨 감독은 결국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과 결과로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게 됐다.

한편, 복수의 영국 언론들은 “축구협회(FA)는 호지슨 감독이 최소 유로 2016 8강에 올라야만 월드컵까지 함께 갈 것이라고 미리 통보했다”며 호지슨 감독의 사임이 자의가 아닌 타의일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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