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브라이언트, 최고의 날… 데뷔 첫 1G 3홈런 폭발

입력 2016-06-28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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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크리스 브라이언트(24,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 3홈런을 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브라이언트는 홈런 세 방을 포함해 5타수 5안타 6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작부터 좋았다. 브라이언트는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신시내티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브라이언트는 3회 다시 만난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렸고, 4회 역시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작렬했다.

또한 브라이언트는 6회 다시 2루타를 때렸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신시내티 구원 로스 올랜도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짜리 아치를 그렸다.

브라이언트의 한 경기 3홈런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며, 6타점-4득점은 지난해와 이번 시즌 한 차례씩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브라이언트는 이날 경기까지 이번 시즌 73경기에서 타율 0.278와 21홈런 57타점 59득점 79안타 출루율 0.367 OPS 0.934 등을 기록했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21홈런으로 단숨에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권으로 나서게 됐다. 향후 치열한 홈런 선두 경쟁이 예상된다.

시카고 컵스는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가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브라이언트의 타격이 폭발하며 11-8로 승리했다.

한편, 시카고 컵스는 브라이언트 외에도 제이슨 헤이워드, 앤서니 리조, 윌슨 콘트레라스가 멀티히트를 터뜨렸고, 투수인 아리에타는 멀티히트와 함께 홈런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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