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집중호우, 침수 피해 속출… 27명 사망

입력 2016-07-03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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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집중호우, 침수 피해 속출… 27명 사망

중국 남부에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늘고 있다.

3일 중국 관영매체인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중국 남부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중국 중앙부의 후베이성에서만 27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이날까지 중국 남부 집중호우 피해로 후베이성에서 이재민만 736만 2000여명이 발생했고, 33만 5000여명이 집을 떠나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했다.

후베이성 우한시 인근의 양쯔강 지류인 쥐수이허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인근 마을 6곳이 물에 잠겼다. 이번 중국 남부 집중호우는 올해 들어 양쯔강에서 발생한 첫 홍수로 기록됐다.

지난달 중순에도 중국에서는 10개 성급 지역에서 계속된 폭우로 인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방재당국은 앞으로 열흘 간 양쯔강 지역 등에 두 차례의 집중호우가 더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중국 방재당국은 중국 남부 집중호우뿐만 아니라 중국 동부 안 쪽으로 접근 중인 올해 첫 태풍 ‘네파탁’의 영향으로 목요일인 오는 7일 또는 금요일인 오는 8일 푸젠성 북부, 저장성, 상하이, 장쑤성 남부 지역 등에서 비교적 강한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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