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측 “김래원 아니었다면 ‘홍지홍’ 없었다”

입력 2016-07-04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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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측 “김래원 아니었다면 ‘홍지홍’ 없었다”

세상에 이런 선생님이 또 있을까.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속 홍지홍(김래원)의 이야기다.

극 중 홍지홍은 능청스러운 성격과 서글서글한 미소, 무심한 듯 다정한 말투로 모든 여성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이고 있다. 유혜정(박신혜)에게 그가 던진 “결혼했니? 애인있어? 됐다 그럼”이라는 대사는 민망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여성 시청자들의 로맨스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학교 선생님일 때는 친근한 ‘옆집오빠’ 같은 매력을 발산하더니, 의사 선생님으로 변하자 돌직구로 사랑을 고백하는 ‘상남자’의 면모를 발휘한다. 반전 매력의 소유자가 따로 없다. 이런 홍지홍 캐릭터는 흔한 로맨스의 남자 주인공에서 벗어나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김래원이 아니었다면 ‘홍지홍’이라는 캐릭터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소화해내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어떤 대사라도 김래원이 하면 달달하고, 로맨틱해진다는 것이 그가 가진 강점이자 매력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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