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사람이 좋다’ 칠전팔기 이봉원♥내조의 여왕 박미선, 아름답다 (종합)

입력 2016-07-10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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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칠전팔기 이봉원♥내조의 여왕 박미선, 아름답다 (종합)

숙원이던 빚을 드디어 청산했다. 이제 재기를 꿈꾼다. 개그맨 이봉원이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10년간 채무를 끝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봉원과 그런 남편을 응원하는 박미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봉원은 지난 10년간 사업실패로 빚을 갚아나갔다. 한 달에 이자만 500만 원이었다. 이봉원은 지난해 모든 빚을 청산했다”며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더라. 한때 더는 돈 나올 구멍이 없을 때 해선 안 될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남편의 상황을) 일부러 외면했다. 내가 그런 상황에 끼어들고 싶지도 않았다. (이봉원도) 나한테 그런 얘기를 자존심이 있으니까 꺼내지도 않았다”며 “하루는 김정렬 씨에게 전화가 와 남편이 이상하다고 찾아보라고 하더라. 남편이 극한의 상황에 몰렸더라. 그때부터 내가 그 상황(채무)에 뛰어들었다”고 떠올렸다.

이봉원은 가수 김범룡의 음반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다. 수차례 사업실패를 겪은 그이기에 신중하게 시작한 일이다. 박미선은 집앞 마당에 핀 고구마 꽃을 보며 “흔치 않은 꽃이다. (이봉원) 일이 이번에 잘 될 것 같은 좋은 기운이 있다”고 웃었다.

또 박미선은 동료 방송인들에게 “남편이 음반을 제작하게 됐다. 노래가 정말 좋더라”며 역시 내조의 여왕임을 드러냈다.


음반 제작뿐만 아니었다. 이봉원은 최근 요리사 변신을 준비 중이다. 그는 “내가 45명 중에서 세 번째로 음식을 빨리 완성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결국 이봉원은 조리사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도 이뤘다.

박미선은 “떨어질 줄 알았다. 한 번에 합격하기 쉽지 않은데 아침부터 어깨에 힘이 팍 틀어갔더라. 집에서 나를 위해 죽을 때까지 조리해야지”라며 뿌듯해했다.

아직도 목표가 많다. 이번에는 히말라야 등정이다. 이봉원은 “예전엔 성공을 위해 도전했는데, 이젠 과정이 중요하다. 실패하더라도 과정이 즐거웠으면 된다”고 도전정신을 드러냈다. 이봉원이 끝없는 도전이 성공이라는 두 글자로 대중에게 희망을 안 길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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