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곽시양 흑화, 삼매진화로 김새론 죽일까?

입력 2016-07-10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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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곽시양이 김새론을 위해 자결을 결심했지만 결국 염정아의 흑주술에 흑화됐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마녀보감' 19회에서는 풍연(곽시양 분)과 허준(윤시윤 분)이 계속해서 연희(김새론 분)를 저주에서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풍연은 홍주(염정아 분)의 흑단검에 베인 상처로 인해 계속해서 흑주술에 잠식되어가는 것을 연희를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강력하게 버티며 자신을 걱정하는 연희에게 “당장이라도 널 데리고 도망치고 싶지만, 니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지 않느냐. 그러니 지금 이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널 지킬 것이다. 저들은 너한테 결코 아무 짓도 못할 것이다.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다”라며 자신보다 연희를 더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오라비가 널 많이.. 널 많이 좋아한다” 라며 그 동안 속으로만 삼켰던 연희에 대한 진심을 내비쳐 애잔함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 풍연은 공주를 죽이라 명하며 “날 원망하겠지. 죽을 때까지 날 미워할 것이야. 그래도 어쩔 수가 없구나. 너는 내 명을 따라야 할 것이다. 이번에도 날 거역한다면 나는 이번엔 정녕 널 죽이게 될 것이다”라고 자신을 위협하는 선조에게 “전하를 원망하지도,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전하께서는 전하를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것이니 전 제가 지켜야 할 것을 지키겠습니다” 라며 선조의 명을 거역하고 연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계속되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홍주와 맞서던 솔개(문가영 분)가 홍주의 칼에 찔려 죽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게 되자 괴로워하며 분노하던 풍연이 더 이상 흑주술을 버티지 못하고 흑화되고 말았다.

방송말미에는 흑화된 풍연이 연희가 묶여있는 제단으로 다가가 나뭇가지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 그려져 풍연이 삼매진화로 연희를 죽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랑하는 여자의 저주를 풀기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홍주의 흑주술에 흑화한 풍연 앞에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 극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마녀보감'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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