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박스] ‘도리를 찾아서’·‘봉이 김선달’ 나란히 100만 돌파

입력 2016-07-11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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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기 개봉작 ‘도리를 찾아서’와 ‘봉이 김선달’이 나란히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리를 찾아서’는 지난 주말(8~10일) 85만2136명과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도리를 찾아서’는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최단 기간 흥행 속도를 과시하며 개봉 5일 만에 100만 돌파의 쾌거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01만5121명.

영화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를 그린 3D 애니메이션.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전체 예매율 1위, 주말 박스오피스 1위,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픽사 애니메이션 개봉 첫 주 최고 흥행 기록, 픽사 애니메이션 최단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도리를 찾아서’와 함께 6일 개봉한 유승호의 ‘봉이 김선달’은 주말 극장가 2위를 지켰다. 지난 주말 ‘봉이 김선달’은 77만9205명의 관객과 만났다. 누적관객수는 104만8395명이다. ‘도리를 찾아서’과 같은 속도로 100만 관객 관문을 넘어섰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 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 이 작품의 100만명 기록은 오락 사극 흥행작들 중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477만명),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387만명)보다 하루 빠르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487만)와 동일한 속도다.


‘봉이 김선달’ 주역들은 100만 돌파를 기념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전했다. 유승호, 고창석, 연우진, 전석호는 “경축! ‘봉이 김선달’ 100만”이라고 새겨진 케익을 들고 100만 돌파를 자축하는 모습을 담은 인증샷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사기패의 막내 ‘견이’ 역의 시우민 역시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하여 “‘봉이 김선달’ 100만! 여러분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쭉~ 즐기면서!”라는 멘트로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위는 주말 40만9186명의 관객을 기록한 ‘굿바이 싱글’이 차지했다. 김혜수와 마동석 김현수의 열연과 더불어 힐링 무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굿바이 싱글’의 누적관객수는 173만2625명이다.

이가운데 ‘컨저링2’와 ‘정글북’이 개봉 한달이 넘었음에도 각각 6위와 8위로 박스오피스 TOP10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컨저링2’와 ‘정글북’는 10일까지 누적관객수 190만명과 253만명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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