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 귀신아’ 첫방 D-DAY①] 안녕 ‘또 오해영’, 이젠 ‘싸요일’이다

입력 2016-07-11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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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요일’에 이어 ‘싸요일’을 만들어 낼까. 지난달 28일 종영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의 후속작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가 11일 베일을 벗는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 보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싸우자 귀신아’는 퇴마와 로맨스, 코미디가 절묘하게 뒤섞인 ‘퇴마 로코물’이다. 오싹한 CG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지만, 그 속에서 현대인의 애환, 로맨스, 웃음 등을 적절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그러나 전작인 ‘또 오해영’의 높은 인기는 여전히 부담이다. ‘또 오해영’은 최종회(18회)에서 평균 10.6%, 최고 11.4%를 기록,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이는 ‘응답하라 1988’과 ‘시그널’, ‘응답하라 1994’에 이어 tvN 드라마 사상 네 번째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싸우자 귀신아’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치다.

그럼에도 ‘싸우자 귀신아’가 앞으로 만들어 낼 기록들에 관심이 쏠린다. 벌써 tvN 내부적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tvN 한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내부 시사에서 관계자들의 평가가 좋았다”며 “내부적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그동안 사랑받았던 tvN 드라마들에 이어 또 하나의 복합 로맨스물이 탄생할 것 같다. 신선한 재미와 감동이 녹아 있는 ‘싸우자 귀신아’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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