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예방 방법은?

입력 2016-07-11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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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올해는 일본뇌염 경보 발령시기가 지난해(8월 6일)대비 한 달 이상 빠르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발견되었고 전체의 6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것은 아니라며,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때 고열과 두통, 복통과 경련 등을 일으키는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 5~6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일본뇌염 경보 발령 시기가 전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다"며 "최근 장마가 지나갔지만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라는 점에서 모기 유충의 활동이 활발한 상태"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불가피하게 바깥 활동을 할 때는 소매가 긴 옷과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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