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작극 ‘두드려라 맥베스’ 프랑스 아비뇽오프페스티벌에서 환호

입력 2016-07-08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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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극단 해를 보는 마음

젊은 극단 해를 보는 마음(연출 황준형)이 프랑스 아비뇽오프페스티벌에서 현지 취재진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해를 보는 마음(이하 해보마)의 대표 레퍼토리 ‘두드려라 맥베스’는 아비뇽오프페스티벌 예술총감독 그렉제르망(Greg Germain)의 러브콜로 축제에 참가했다.

6일(현지시간) 인까르네 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공식초청 10개 팀이 작품 하이라이트 시연과 소개를 함께 했다. 9번째로 ‘두드려라 맥베스’가 소개되고 하이라이트 시연을 하자 취재진과 현지 관계자들은 환호와 함께 휘파람을 불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해보마의 대표이자 ‘두드려라 맥베스’의 연출가 황준형은 “세익스피어의 원작을 가져와 현대적인 해석과 한국적인 정서를 불어 넣은 작품이다. 우리는 ‘두드려라 맥베스’가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프레스콜에서의 반응은 당연한 것이었다. 취재진을 감동시킨다면 관객의 공감 또한 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축제 개막 전 열린 퍼레이드에서도 ‘두드려라 맥베스’ 팀의 행진은 현지 여행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퍼레이드 행진 중 관중에게 둘러싸여 전진이 어려울 정도였다.

‘두드려라 맥베스’는 7일 개막한 아비뇽오프페스티벌에서 오는 30일까지 전 세계 관객 앞에서 펼쳐진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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