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바벨250' 1회에선 7개국에서 모인 글로벌 청년들은 남해 다랭이마을에 모여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는 이야기가 방송됐다. 각자의 모국어만으로 통성명과 국적 밝히기에 성공한 이들의 본격적인 소통은 매 순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18일 ‘바벨250’2화에서는 언어 불통으로 하루 종일 답답했던 이들에게 단비 같은 상황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들이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 첫날 밤 촬영 현장에 상주하고 있는 통역사들의 도움을 받아 자기 소개 및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하룻동안 눈빛과 보디 랭귀지로 서로를 대했던7명의 청년들은 드디어 속 시원하게 자기에 대해 소개를 하고 서로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기 시작했다.
마테우스부터 자기소개를 시작했는데 6명의 동시통역사들이 분주하게 통역을 시작했고 한 공간이 여러 개의 언어로 뒤섞여 시끌한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소통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함께 지내며 협동, 우정, 사랑, 오해 등을 시작해가는 이들의 모습이 또 한번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벨250' 2화는 오는 18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