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리디아 고(19, 세계랭킹 1위)가 연장 접전 끝에 시즌 4승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섞어 2언더파 69타를 써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이미림, 아리야 주타누간과 동률을 이룬 리디아 고는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따냈다.
이날 리디아 고는 3라운드까지 선두 김효주에 3타 뒤진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담숨에 선두로 올라 섰다.
하지만 리디아 고도 흔들렸다. 후반 14,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그 사이 이미림이 3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이어 이미림 또한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미림, 리디아 고, 주타누간의 연장 3파전이 시작됐다.
3차 연장까지 간 세 선수는 결국 4차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리디아 고는 2m 거리의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가져갔다. 이미림과 주타누간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대회 초반 선두를 달렸던 김효주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4위에 랭크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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