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9월 18일 ‘동해안 더비’서 공식 은퇴식

입력 2016-07-20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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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은퇴를 선언한 '전설' 김병지(47)가 공식 은퇴 날짜를 정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 구단 측은 20일 "김병지가 오는 9월 18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더비'에서 공식 은퇴식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김병지는 지난 1992년 울산 현대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하며 인연을 맺었다. 또 포항은 김병지가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뛴 팀이다. 특히 울산 소속 시절 김병지는 1998년 포항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공격에 가담해 헤딩 골을 넣은 뜻깊은 추억이 담긴 팀들이다.

김병지는 울산을 포함, 포항, FC서울, 경남FC, 전남 드래곤즈 등에서 뛰며 지난 24년간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잡았다. 그는 K리그 최다인 총 706경기를 소화했다. 또 김병지는 229경기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지는 국가대표로도 이름을 날렸다. 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으며 방콕 아시안게임, 북중미 골드컵, 아시안컵 등 수 많은 대회에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한편 김병지는 전남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30실점을 했다. 지난 19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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