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류현진’ 평가받던 유창식, ‘승부조작’ 왜?

입력 2016-07-25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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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시절 유창식. 스포츠동아

[동아닷컴]

최근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사실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진 신고하며 야구계에 충격을 안겨준 유창식(24, KIA 타이거즈)은 어떤 선수였을까.

먼저 유창식은 지난 23일 구단 관계자와의 면담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진술했다. 유창식은 지난 2014년 4월 1일(당시 한화이글스 소속) 홈 개막전인 대전 삼성전에서 1회초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것으로 진술했다. 그는 승부조작 대가로 브로커에게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창식은 지난 2011년 '제2의 류현진'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한화에 입단했다. 당시 유창식은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도 관심을 받을 정도의 떠오르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유창식은 2012년 6승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77, 2013년 5승10패 평균자책점 6.78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결국 그는 지난해 5월 KIA에 트레이드됐고 시즌 성적 8패(무승) 평균자책점 7.90을 찍었다. 올 시즌에는 단 1경기에만 출전했으며 현재는 퓨처스리그에 머물고 있다.

한편 KBO는 이번 유창식의 자진 신고를 두고 해당 수사기관인 경기북부경찰청에 이 사실을 즉시 통보했으며,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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