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리우올림픽 간다면… 이건 어떤가요?

입력 2016-07-28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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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방송 갈무리.

‘2016 리우 올림픽’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이에 방송가에서는 올림픽을 맞이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그런데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이다.

앞서 한 매체는 “‘마리텔’이 MBC 예능 프로그램을 대표해 리우행이 결정됐다”고 전한 바 있다. 보도 이후 박진경 PD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팬들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그도 그럴 것이 ‘마리텔’은 타 프로그램과 다르게 ‘생방송’이라는 차별화된 포맷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적극적인 네티즌은 “이러한 콘텐츠는 어떠냐”면서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그래서 네티즌들이 강추하는 ‘마리텔 리우올림픽’ 콘텐츠를 모아봤다.


▶ 김느안느, 이제는 나와야 한다!
‘안느김느’ 안정환 김성주는 단 한 번의 출연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온 출연자로 꼽히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안정환은 축구 선수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또한 나이트클럽 등 비방용 에피소드와 19금(?) 축구선수 이름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다시 한 번 출연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재출연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은 “이제는 나올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팬들은 “‘안느김느’가 출연한다면, 생방송 축구 중계가 되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겠냐”는 반응도 많다. 새벽에 진행되는 축구 경기 시간 등의 문제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안느김느가 출연한다면 콘텐츠로 ‘축구 중계 에피소드’, ‘중계 준비 과정’ 등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추측하고 있다.

MBC 방송 갈무리.

▶ 몰카에 이어 ‘이경규가 간다’ 생방 가능할까
응원단하면 떠오르는 이가 있다. 바로 이경규다.

이경규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경기를 관전하며 응원전을 펼친 모습을 담은 ‘이경규가 간다’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도 현지를 찾아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열성적인 응원과 유쾌한 진행에 경기의 재미있게 끌어올리는 마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도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이경규가 간다’를 원하고 있다. 특히나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생방송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것에 한몫했다.

실제로 이경규는 지난달 방송된 ‘마리텔’을 통해 쉽지 않았던 생방송 몰래카메라를 실현시키며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김구라. 사진= MBC

▶ 김구라의 ‘트루 올림픽 스토리’
김구라는 ‘마리텔’의 터줏대감이다. 매회 ‘트루 ** 스토리’라는 방제를 통해 색다른 콘텐츠를 들고나와 3시간의 생방송을 이끈다.

특히 역사, 팝 음악 등 전문 분야에서 박학다식함을 뽐낸 그가 이번에는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강추(강력 추천)’하는 콘텐츠로 꼽히고 있다.

스케줄이 많은 김구라이기에 많은 네티즌은 “그가 굳이 브라질에 가지않아도 MBC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녹화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2부에서는 ‘트루 보양식 스토리’ 2탄을 준비하는 것도 많은 추천을 받았다. 앞서 김구라는 조영구, 현주엽과 함께 보양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당시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보양식 콘텐츠가 손꼽히고 있다.

모르모트&김동현. 방송 캡처

▶ ‘모르모트PD + 운동선수’ 조합, ‘꿀잼’ 예약
‘마리텔’에서 빠질 수 없는 이가 있다. 바로 ‘마리텔’의 마스코트로 불리는 ‘모르모트’ 권해봄 PD다.

권 PD는 매회 다른 콘텐츠를 배우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나 몸을 사용할 때의 재미는 배가 된다는 평이다.

실제로 그는 격투기선수 김동현과의 호흡을 자랑하며 생방송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 때문에 권 PD와 올림픽 전 국가대표 선수와의 조합은 ‘꿀잼 예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네티즌은 그의 파트너로 레슬링의 전설이자 ‘막말’ 해설 논란에 휩싸였던 심권호를 추천하고 있다.

세븐틴 로고송 제작. 방송 캡처

▶ 아이돌, ‘리우올림픽’ 응원송 제작
올림픽, 월드컵 시즌에는 응원송도 인기다.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와 따라부르기 쉬운 가사로 응원송을 만드는 것도 괜찮은 콘텐츠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보이그룹 세븐틴은 최근 생방송에서 '마리텔' 로고송 만들기에 도전해 1위를 차지했다.

전반전에서는 ‘마리텔’에 어울리는 가사를 구성했고, 후반전에서는 본격적인 안무를 짰다.

사실 보이그룹의 출연은 어느정도 시청자수를 확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올림픽이라는 주제가 더해진다면 시너지 효과를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전반전에서는 응원송 가사 만들기를, 후반전에는 응원송 안무와 응원 실전돌입을 한다면 어떨까.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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