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제주-서울 이랜드, 김봉래-김재성 맞임대 트레이드

입력 2016-07-29 14: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유나이티드와 K리그 챌린지 서울이랜드FC가 측면 수비수 김봉래(26)와 미드필더 김재성(32)을 맞임대 트레이드했다. 임대기간은 2016시즌 종료 후까지다.

김재성은 지난 2005년 제주의 전신인 부천 SK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해 2008년까지 제주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다. 이후 포항, 상주를 거쳐 지난해 서울이랜드에 입단했으며 프로통산 334경기에 출전해 34골 41도움을 기록했다.

김봉래는 제주에서 4년간 총 61경기를 뛰었으며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활동량이 돋보이는 풀백이다.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게 된 김봉래는 “서울 이랜드는 늘 지켜보며 좋은 구단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비전이 남다른데다가 선수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구단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특히 축구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팬들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 팬들에게 응원을 받고 뛸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고 올 시즌 승격이라는 목표를 두고 함께 땀을 흘릴 선수들도 어서 만나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주로 이적하게 된 김재성 역시 “프로생활을 시작한 제주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 내가 가진 경험을 통해 제주가 더 높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의 박건하 감독은 "김봉래의 합류를 환영한다. 풀백 포지션에서 활발한 기동력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금방 호흡을 맞춰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제주 조성환 감독 역시 “김재성은 어린 선수들이 주축으로 있는 제주에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 베테랑이다. 제주에 경험과 세기를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