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좌)와 후안 로만 리켈메(우). ⓒGettyimages이매진스

리오넬 메시(좌)와 후안 로만 리켈메(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후안 로만 리켈메(38)가 대표팀 후배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를 옹호했다.

메시는 지난 2016 코파아메리카 대회를 이후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리켈메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를 향해 입을 열었다.

AFA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떠난 이후 아직까지 새 사령탑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AFA는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토트넘 홋스퍼), 호르헤 삼파올리(세비야) 감독들을 차기 감독으로 주시 중이다. 또 선택된 감독을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겸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리켈메는 아르헨티나의 한 방송에 출연해 "아르헨티나 감독은 메시가 결정해야 한다. 그가 대표팀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시는 다음주 중으로 AFA 회장을 만날 계획이다.

한편 리켈메는 1996년 보카주니어스(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2002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넘어가 이름을 알렸다. 리켈메는 바르셀로나를 거쳐 비야레알에서 활약하며 '노란잠수함'의 사령관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특히 미드필더였던 그는 송곳같은 킬패스를 주무기로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