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하는 이유… ‘男 경제적 부담- 女 원하는 이성상 못만나’

입력 2016-07-31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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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미혼남여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문제에 대해 남성은 경제적 문제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좋은 사람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도 전국 출산력 조사'에 따르면 30~44세 미혼남녀 839명(남성 446명, 여성 393명)을 대상으로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물어본 결과

남성은 '소득이 낮아서'(10.9%), '집이 마련되지 않아서'(8.3%), '결혼 생활 비용 부담이 커서'(7.9%), '고용상태가 불안해서'(5.7%), '결혼 비용이 마련되지 않아서'(4.4%), '실업상태여서'(4.2%) 등이라고 답했다. 특히 사회 초년병인 30~34세 남성이 다른 연령층인 35~39세와 40~44세보다 경제적 이유로 결혼하지 않았다는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미혼여성의 경우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로 '본인의 기대치에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32.5%), '결혼할 생각이 없어서'(11.0%), '결혼보다 내가 하는 일에 더 충실해지고 싶어서'(9.2%), '결혼 생활과 직장일 동시 수행 곤란, 결혼 생활로 본인의 사회활동에 지장이 있을까 봐'(7.7%), '결혼에 적당한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6.5%)이라고 밝혔다. 경제적 문제 비율은 11.2%에 그쳤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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