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출루 경기로 팀 승리 기여 ‘타율 0.331’

입력 2016-08-03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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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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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4타석에서 3번의 출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텍사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하게 된 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며 물러났지만 4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해 다르빗슈의 5구째를 타격해 우중간 쪽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지난 1일 토론토 전 이후 멀티 히트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볼넷은 이날 경기 다르빗슈가 허용한 첫 볼넷이었다.

팀이 4-1로 앞선 8회말 1사 후 네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텍사스의 두 번째 투수 다리오 알바레즈를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이날 경기 4타석에서 3번의 출루를 기록하게 됐다. 김현수는 크리스 데이비스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시즌 20번째 득점도 올렸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서 3번 이상의 출루를 기록한 것은 6월 29일 샌디에이고 전 이후 34일, 16경기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사사구 1득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기존 0.329에서 0.331로 끌어올렸다.

한편, 볼티모어는 솔로 홈런 4개와 김현수의 득점을 묶어 텍사스에 5-1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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