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유주의 술버릇이 공개됐다.
최근 ‘너 그리고 나’로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휩쓸고 있는 여자친구가 8일 윤형빈과 양세형이 진행하는 SBS 러브FM '투맨쇼‘에 출연했다.
DJ 양세형이 “숙소생활을 하다 보면 야식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은데 어떻나?”라고 묻자 여자친구는 순대곱창을 좋아한다고 입을 모았다. 성인인 멤버들은 순대곱창에 과일소주를 곁들인다고. 하지만 “요즘 바빠서 몇 달째 진열만 되어있다”며 아쉬워했다.
주량을 묻자 여자친구 소원은 “유주가 유난히 술을 잘 못 먹는다. 술에 취하면 울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회사 워크샵에 가서 유주가 술을 먹고 울어서 대표님이 노래를 불러주셨다”고 말해 방청객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예린은 “유주가 주변 사람들을 잘 따라한다”며 술 없이도 ‘흥’과 ‘끼’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주는 “카페 사장님, 편의점 언니를 똑같이 복사한다. 인간 복사기”라고 말하며 귀여운 장기자랑을 보여줬다.
한편, DJ 윤형빈이 “여자친구는 아직 개인 휴대폰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띄우자 여자친구는 “2년 반 동안 여섯 명이 2G폰 하나를 함께 사용했다”며 “엄청 떨어트렸는데 안 고장 나더라, 이제 고장 났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예린은 “불과 이틀 전 일이다. 우리가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갔는데, 매니저님이 탈의실에 휴대폰을 두고 갔더라. 그런데 바로 문 열어 달라고 했다. 우린 2년 반을 휴대폰 없이 살았는데 2분을 못 기다려 주냐”고 귀여운 울분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DJ 양세형은 “스마트폰이 없어서 그런지 여자친구는 사이가 너무 좋은 것 같다. 굉장히 행복해 보인다”고 응원했다.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