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찬투’ 북상중… 경로에 따라 폭염 식힐 수 있어

입력 2016-08-15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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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찬투’ 북상중… 경로에 따라 폭염 식힐 수 있어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찬투(CHANTHU)가 연이은 폭염을 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강원영동과 일부 경북 북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춘천 34도, 대전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등이다.

전날 중부지방에 내린 소나기가 중부지방의 더위를 잠시 식히기는 했으나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고 있다. 폭염은 여전하며 태풍 찬투의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찬투는 우리나라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한반도에 비를 뿌리거나 바람을 불게 하지는 않겠지만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날 오전 3시 현재 찬투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천18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m/s의 강도 약, 크기 중형 태풍으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찬투가 일본 남쪽해상으로 북상하면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 동쪽해상으로 북상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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