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힐 해체설 확산…소속사 측 “결정된 바 없어”

입력 2016-09-01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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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써니힐이 해체설에 휩싸였다.

써니힐은 8월 31일 맥시 싱글 'Way'를 발표하고 타이틀곡을 '집으로 가는 길'로 정했다. 하지만 해당 곡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팬들사이에서는 이 노래가 써니힐의 해체 혹은 은퇴를 암시하는 '굿바이 송'이라는 의견이 퍼지고 있다.

팬들이 '집으로 가는 길'을 써니힐의 마지막 노래로 생각하는 이유는 먼저 가사에 있다. 후렴구인 '집으로 가는 길, 너무 그리웠는데 나는 왜 자꾸만 뒤돌아 보는지 집으로 가는 길, 마음 약해지기 싫은데'라는 가사와 '조금은 긴 잠이 필요해', '충분히 나 수고했어 집으로' 등과 같은 가사들을 두고 팬들은 가요계를 떠나 일상으로의 돌아가겠다는 내용을 암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집으로 가는 길'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도 써니힐 해체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의 마지막 장면에서 써니힐의 멤버들은 집에 들어가기 전 뒤를 돌아 TV를 보며, 그 안에는 과거 자신들이 발표한 대표곡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멤버들은 결국 TV를 뒤로 한 채 집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뮤직비디오는 마무리 되며, 영상 말미에는 "다녀왔습니다"라는 인사가 나와 이 역시 해체를 암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 유튜브 등에는 '집으로 가는 길'을 써니힐의 마지막 노래로 여기고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어 해체설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써니힐의 소속사 측은 해체설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짧은 답변을 내놓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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