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정우성, 올가을 악역으로 돌아온 조각남 둘

입력 2016-09-01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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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극장가에 걸출한 한국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악역으로 돌아온 두 남자가 시선을 강탈한다. 바로 오지호와 정우성이 그 주인공이다.

‘대결’과 ‘아수라’에서 냉혹한 CEO역을 맡은 오지호와 돈을 위해 비리를 저지르는 형사로 분한 정우성이 악역에 도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각각 9월 22일,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대결’과 ‘아수라’는 다수의 남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상남자 포스의 영화들이다.

먼저 오지호를 비롯해 이주승, 이정진, 신정근이 출연하는 영화 ‘대결’은 형의 복수를 위해 가진 것 없는 취준생(이주승 분)이 절대갑인 재력가(오지호 분)와 맞짱뜨는 영화로, 네 명의 남자들이 온몸을 부딪치는 토너먼트식 액션을 선보이면서 남자들의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키는 한국형 액션영화이다.

그리고 정우성을 필두로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등이 나오는 영화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인을 자처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액션물이다. 상남자들의 액션에서 풍기는 진한 남자들의 향기와 관객의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흥행코드인 액션으로 이들 영화가 어떻게 하반기 극장가를 점령할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두 영화에서 악역으로 돌아온 절대조각미남 오지호, 정우성의 변신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9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대결’은 답답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반전을 꿈꾸는 현대인에게 통쾌한 역전극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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