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에 대기표를 받아 오후 6시에 먹었다는 일본 고객의 후기. 출처= 트위터
실제로 설빙 1호점은 오픈 초부터 지금까지 월평균 2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픈 당일에는 별다른 홍보가 없었지만, 입소문만으로 약 100미터가 넘는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 바 있고요. 오픈 후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오후 4~5시면 대기표가 마감되는 등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설빙은 지난 6월에 ‘디저트 시장의 성지’라 불리는 일본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은 다양하고 독특한 디저트 문화가 발달했죠.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 것이 사실입니다.
일본에서 설빙의 인기는 인터넷상에 올라온 사진만 봐도 실감할 수 있는데요.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또한 일본의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설빙을 먹었다. 11시에 대기표 받아서 6시에 먹었다”라면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설빙의 인기에 국내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쉑쉑버거 먹으려고 줄서는 것과 비슷한건가
▲돈만 있으면 한국와서 먹는 게 빠르겠다
▲일본 빙수는 얼음에 시럽 뿌린 정도라서 성공할 줄 알았다
▲와~ 1인당 1개씩 시키네 등 놀라워했고요.
“겨울에도 인기를 끌 수 있을까”, “호기심에 한 두번 먹어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등 걱정하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한편 설빙 관계자는 “소비자 입맛이 까다로운 일본시장까지 성공적인 진출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설빙의 가장 큰 강점인 한국적인 맛에 있다”며 “성장세를 거듭할 수 있도록 현지화한 메뉴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