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시한부 김우빈 아닌 배수지, 응급실行…창백한 안색

입력 2016-09-07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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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가 응급실에 누워있다.

배수지는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돈 앞에서 비굴해지는 생계형 다큐PD 노을 역을 맡았다. 지난주 신준영(김우빈)이 복수 프로젝트에 성공하고 윤정은(임주은)에게 자백을 받아내면서 아버지 뺑소니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노을은 충격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배수지는 창백한 안색으로 응급실 침대에 누워있다. 극 중 노을이 식은땀 범벅이 된 초췌한 상태로 응급실 침상 위에서 초점 없는 눈빛을 하고 있는 것이다. 노을 옆에는 신준영이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노을을 바라본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신준영이 아닌 노을이 응급실로 향하게 된 이유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배수지의 응급실 장면은 지난 3월 경기도에 위치한 응급실 전문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촬영은 병원 응급실 내에서의 상황을 재현해야 됐기 때문에 의사, 간호사, 환자와 보호자 등 김우빈과 배수지를 비롯해 많은 수의 인원이 등장해야 됐던 상황이다. 배수지는 번잡하고 시끄러운 분위기 속에서 노을의 감정을 다잡기 위해 긴장감 서린 표정으로 말수를 줄인 채 대본에만 몰입했다. 특히 응급실 침대에 누워 시한부인 신준영을 바라보는 어려운 감정선을 연기해야 했던 만큼 고민을 거듭했다. 내면 연기가 중요한 이 장면을 위해 주위 스태프들까지 목소리를 낮추며 분위기를 조성했고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됐다.

제작진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김우빈이 아닌, 배수지가 갑작스럽게 응급실에 누워있는 모습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긴장감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며 “과연 배수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김우빈과 배수지의 앞날은 어떻게 될 지 마지막 회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종영까지 2회 남은 ‘함부로 애틋하게’ 19회는 7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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