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름영화학교, 시나리오 전공 신설…10월 4일부터 원서 접수

명필름영화학교가 오는 10월 4일(화)부터 2017년 2월에 개강하는 3기 신입생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장편 극영화연출, 다큐멘터리연출, 시나리오, 제작, 연기, 촬영, 미술, 편집, 사운드 등 9개의 전공에서 10명 내외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3기부터는 시나리오 전공이 신설된다. 시나리오 전공은 2년간 자신의 시나리오 또는 트리트먼트에 대한 기획개발 과정을 거쳐 영화화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이 진행된다.

지원자는 입학지원서를 포함한 전공별 제출서류를 명필름영화학교 웹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후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극영화연출 전공과 시나리오 전공의 경우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1편 또는 트리트먼트 1편과 작품 해설서를 제출하면 된다. 포트폴리오는 최대 2작품까지 DVD형식으로 제출 가능하다. 입학전형에 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명필름영화학교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필름영화학교는 명필름의 이은 · 심재명 대표가 2015년 2월 파주출판도시에 설립한 2년제 무상 기숙학교로, 현직 영화인들이 객원교수로 참여하여 준비된 예비 장인들의 영화현장 진출을 이끌어주는 본격적인 한국영화계 데뷔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1기 졸업작품인 조재민 감독의 ‘눈발’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에 이어 올겨울 개봉 예정이고, 이동은 감독의 ‘환절기’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할 계획이다.2기 작품인 이환 감독의 ‘박화영’과 유혜민 감독의 ‘OB들’은 각각 프리프러덕션과 시나리오 수정 중이다.

명필름영화학교의 서정일 전임교수는 “올해는 시나리오전공이 추가된 만큼, 역량 있는 작가들에 대한 지원 속에 개성 있는 작품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