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타 출전해 2루타 폭발… 시애틀 3-2 승리

입력 2016-09-12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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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빅 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3경기 만에 잡은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장타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나섰다.

이날 이대호는 5회 1루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이후 이대호는 2-2로 맞선 6회 2사 1루 상황에서 오클랜드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시즌 8호.

지난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 이로써 이대호는 2경기 연속 안타와 장타를 기록했다. 2루타는 지난달 31일 이후 처음.

이후 이대호는 2-2로 맞선 8회 2사 1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9회 케텔 마테의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대타로 나선 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95경기 출전에 타율 0.266와 14홈런 49타점, 출루율 0.329 OPS 0.782 등이다.

시애틀의 스티브 시섹은 8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9회 팀 타선이 리드를 잡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반면 오클랜드의 라이언 매드슨은 시즌 5패째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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