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조진호 감독 “잔류 선수들 합 맞추는데 주력”

입력 2016-09-12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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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오는 17일(토) 오후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첫 상위스플릿을 향한 상주의 ‘군인정신’과 강등을 면하기 위한 인천의 ‘투혼’이 맞붙는다.

지난 광주 전부터 전역자들을 제외하고 새로 개편된 상주의 경기력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새로 선임된 주장 김성준의 폭 넓을 활동을 바탕으로 박희성과 신진호, 신영준, 조영철 등 미드필더 라인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문제는 상주상무의 강점으로 꼽히던 측면 공격이 무뎌졌다는 것이다. 조진호 감독 역시 측면 공격의 약화를 문제로 지적했다. 적은 자원이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잔류 선수들의 합을 맞추는 것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상위 6위까지 진입할 수 있는 상위스플릿을 앞두고 현재 상주상무는 승점 40점으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3위 울산은 42점, 7위 성남은 38점으로 한 경기 승점에 따라 순위가 크게 뒤집어질 수 있다. 상주는 이번 인천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현재 12위로 리그 최하위에 있는 인천이지만 만만치 않다. 최근 서울과의 경기에서 달라진 투혼으로 선수들의 활동량이 대폭 늘었고 90분 내내 쏟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서울에게 한 골차 승리를 거뒀다. 강등의 위기를 겪고 있는 인천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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