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규모 5.1… 서울에서도 흔들림 감지

입력 2016-09-12 20: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경주 지진, 규모 5.1… 서울에서도 흔들림 감지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된 가운데 서울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44분께 경북 경주시 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 대구에서는 건물이 약 5초간 흔들렸고 부산 고층 아파트에서도 흔들림 현상이 나타났다. 울산에서도 지진 발생 후 주민들이 대피 소동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가 다소 떨어진 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렸다는 주민 신고가 잇따랐다. 대전 등 충청 지역은 지진 후 아파트가 출렁한 것으로 전해졌고 전북 일대도 건물이 흔들렸다.

멀리 서울과 제주에서도 일부 건물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 학교 건물이 흔들리면서 수업 중이던 학생들도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을 느낀 주민들의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경남 소방당국에 따르면 흔들림 감지 직후 지금까지 2000건 이상의 문의전화가 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지진은 1978년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역대 넷째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울산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가 5.0이었다. 국내에서 규모 5.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모두 8차례에 해당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기상청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