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한가위] 아이돌 217명 요리대결 볼까, 이영애 데뷔 첫 예능 볼까?

입력 2016-09-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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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예능프로그램의 기대작. MBC ‘아이돌 요리왕’(위)에서는 200여 아이돌이 요리왕이 되기 위해 대결한다. SBS ‘노래 부르는 스타-부르스타’는 배우 이영애가 데뷔 26년 만에 처음 예능프로그램 단독 게스트로 나와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MBC·SBS

■ 추석 TV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요리왕’ 엑소·트와이스 등 출연
이영애 데뷔 26년 만에 예능 단독 게스트
‘헬로 프렌즈’는 교감 버라이어티 토크쇼

추석연휴 방송가에는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이 쏟아진다. 명절마다 비슷한 특집 프로그램이 등장하지만 올해는 ‘경쟁’과 ‘소통’이 두드러지는 게 특징이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프로그램은 향후 정규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수 있는 만큼 제작 준비도 철저하다. 온 가족이 모인 추석연휴 안방에서 재미를 안겨줄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 아이돌 스타들이 요리·시구 등으로 ‘경쟁’

추석특집의 상당수는 아이돌끼리 서로 경쟁하는 포맷이다. 팬덤이 강한 아이돌 스타의 출연은 주목도를 높일 수 있어 제작진에게는 매력적인 카드다. 프로그램 별로 200여명의 아이돌이 요리 경쟁을 하거나, 시구 경쟁을 통해 ‘시구스타’를 선발한다. 노래와 춤으로 경쟁하는 프로그램도 여전하다.

MBC ‘아이돌 요리왕’(14일 오후 5시35분)은 현직 아이돌 217명이 요리실력을 겨루는 초대형 요리 경연대회다. 엑소,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등 유명 아이돌 그룹들이 각자 다른 방에 들어가 미션을 수행하며 요리 실력을 겨룬다.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는 MBC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15일 오후 5시15분)가 원조 격이다. 명절 장수 파일럿으로 100여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각 종목별로 겨룬다.

SBS ‘내일은 시구왕’(14일 오후 5시50분)에서는 아이돌을 포함한 21개 팀이 시구왕에 도전한다. 그동안 홍수아의 ‘개념 시구’, 클라라의 ‘레깅스 시구’ 등 많은 이슈를 탄생시킨 시구를 경쟁과 접목했다. 틴탑, 소나무, 다이아 등이 시구 경쟁에 나선다.

노래와 춤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는 KBS 2TV ‘노래싸움-승부’(16일 오후 5시20분), KBS 2TV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붐샤카라카’(15일 오후 8시20분)가 있다. ‘노래싸움-승부’는 여러 연예인이 트레이닝을 받고 노래대결을 벌이고,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붐샤카라카’는 김수로, 이기광, 김세정을 비롯한 8명이 과거 유행했던 댄스 대결을 펼친다.


● 속마음 터놓으며 ‘소통’

출연진이 속마음을 터놓거나 각 세대간의 소통을 도모하는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소통’을 무기로 시청자들 앞에 선 프로그램들이다.

MBC ‘꽃미남 브로맨스’(14일 오후 8시40분)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연예계 ‘남남’ 절친들을 소개한다. 그들의 속마음과 우정을 통해 각자의 진솔한 면을 들여다본다. 이미 2월4일부터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되던 프로그램으로 그대로 가져왔다. 인터넷 방영분에서는 정준영과 로이킴이 출연했고, 추석특집에는 노주현, 이영하, 탁재훈 등이 출연한다.

이영애는 데뷔 26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단독 게스트로 SBS ‘노래 부르는 스타-부르스타’(16일 밤 11시20분)에 출연해 대중과 소통에 나선다. 달리는 차안을 배경으로 김건모 윤종신 이수근 강승윤이 진행하고, 이영애는 평소 즐겨듣는 음악과 그 음악에 담긴 사연을 소개한다. 동시에 즉석에서 보컬 레슨도 받는다.

KBS 2TV ‘헬로 프렌즈-친구 추가’(18일 오후 10시40분)는 동시대를 살지만 전혀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지닌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교감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SNS를 통해 스타들이 직접 시청자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MBC ‘톡쏘는사이’(16일 오후 5시30분)는 스타들이 SNS를 통해 실시간 지령을 받고,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SNS로 도움을 받아 미션을 수행한다. 박수홍 박명수 경리 정진운 등이 출연한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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