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2승‘ kt 주권, 두산 정규시즌 우승 축배 막을까

입력 2016-09-22 14: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주권.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주권(21, kt 위즈)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우승을 저지해 낼까.

kt와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상대전적은 15전 12승 3패로 두산의 압도적 우위.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0.5다. 두산은 22일 홈 kt전에서 자력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상대 선발이 결코 만만치 않다. kt가 두산을 거둔 3승 중 두 차례나 승리를 가져간 주권이기 때문이다.

주권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3차례 선발 등판해 2승을 거뒀다. 지난 4월 20일 첫 등판에서는 4 1/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6월 8일 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4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 보름 후인 6월 23일 등판에서도 5 2/3 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 호투로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에서의 기억도 좋다. 주권은 올시즌 잠실에서 열린 6월 23일 두산전과 8월 28일 LG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두산도 14승 투수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워 이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각오. 장원준은 올 시즌 kt전 선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장원준이 이날 승리하게 되면 두산은 KBO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 15승 투수 4명을 배출하게 되는 영광도 누리게 된다.

kt가 토종 에이스 주권을 앞세워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축배를 연기시킬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