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내 귀에 캔디’, 왜 안재홍만 ‘남자 캔디’일까

입력 2016-09-29 14: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내 귀에 캔디’, 왜 안재홍만 ‘남자 캔디’일까

왜 하필 안재홍에게만 남자 캔디가.

지난 주 tvN 폰중진담 리얼리티 ‘내 귀에 캔디’에 배우 안재홍이 첫 출연했다. ‘봉블리’ 복사판인 그의 일상도 큰 화제였지만, 김연아 선수와의 통화를 기대하던 안재홍에게 ‘남자 캔디’가 벼락처럼 떨어지며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안재홍과 남자캔디 ‘한스’는 첫 통화 후 서로 충격에 빠져 내내 웃음만 짓다가 의미 없는 영상통화, 핸드폰 플래쉬를 켜는 등 배터리의 방전에 온 힘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왜 안재홍에게 여자 캔디가 아닌 남자 캔디가 찾아왔는지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이 궁금증에 대해 유학찬 PD는 “’응답하라 1988’ 촬영 당시 안재홍씨가 남자 스태프에게 인기가 많았다, 동성에게 어필하는 매력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다”며 남자 캔디 섭외 이유를 밝혔다.

29일 방송 예정인 ‘내 귀에 캔디’ 6화는 안재홍-한스의 달라진 모습이 강력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배터리 방전을 최대 목표로 숙제처럼 통화하던 두 사람이 점점 서로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가까워지는 것. 안재홍은 한스와의 통화를 마친 후 “마음이 든든하고 충만해졌다, 기분 좋게 배부른 느낌이랄까? 이 통화가 끝나는 것이 아쉬울 거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 날 방송에서는 안재홍과 박보검의 깜짝 통화도 공개된다.

한편, 장근석을 밀당의 늪으로 빠지게 하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끓어오르게 하는 ‘밤안개’의 정체와 서장훈을 기분 좋은 가을 볕으로 이끈 난다김의 정체가 공개될 예정이다. 장근석과 캔디 밤안개의 혼술 데이트, 서장훈과 난다김의 공원 나들이 역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

‘내 귀에 캔디’ 6화는 29일 밤 11시 방송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