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간식 레시피·펫 아로마테라피…

입력 2016-10-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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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헌옷을 기부했던 참가자들이 이번 펫케어 페스티벌에서 그랜파피 절대인형을 품에 안았다. 사진제공|펫케어

인천 국제 펫케어페스티벌 성황
3일 동안 관람객 4만여명 북새통

지난 1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16 인천 국제 펫케어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반려동물 웰빙을 주제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는 3일 동안 총 4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으며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 이틀째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였지만 송도 컨벤시아 주차장은 물론 컨벤시아 앞 이면도로까지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가득 찼다.

송도컨벤시아 관계자는 “많은 방문객들이 모여 놀랐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페스티벌이었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사)한국애견협회가 주최하고 (주)펫케어가 주관한 이번 펫케어페스티벌은 반려동물의 웰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셰프테이너로 유명한 최낙영 셰프는 반려동물 수제간식 레시피 공모전을 통해 뽑은 4개의 레시피를 직접 현장에서 요리했다. 시연 후에는 강아지들에게 직접 시식하도록 해 채낙영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요가강사인 윤정원 씨는 반려동물의 심신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마사지와 보호자와 반려견이 교감할 수 있는 도그요가를 선보였다. 윤정원 강사가 마사지를 선보이던 중 마사지를 받던 강아지가 잠드는 해프닝이 발생해 관람객들을 폭소케 했다. 국제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 성지유 협회장은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이론과 반려견의 모발관리 및 케어방법을 시범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웰빙 식품과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박람회도 진행됐다. 저온조리공법 사료 기업 블랙우드는 펫케어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블랙우드 제품 무료증정 이벤트를 벌여 행사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관람객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반려동물 수제간식 기업 강쥣님수랏상에서는 강아지를 위한 간식 등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무방부제 사료 기업 리얼내추럴은 반려동물 입맛에 맞는 사료를 추천해주는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애견용품 편집샵 아트로믹스에서는 10월 펫주얼리 ‘화이트 시밀레 러브펫’을 론칭한 기념으로 펫케어페스티벌에서 처음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페스티벌 마스코트인 그랜파피 캐릭터의 ‘절대인형’ 경매였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5월 안산 펫케어페스티벌에서 진행된 그랜파피 절대인형 만들기를 위한 헌옷 기부자가 참석해 의미를 더 했다.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참가자는 그랜파피 절대인형 경매 소식을 듣고 자신이 기부한 옷으로 만들어진 그랜파피를 만나기 위해 충주에서 올라와 절대인형을 품에 안았다. 총 10개로 진행된 그랜파피 절대인형 경매 최고가는 55만원으로 경매로 모인 수익금은 유기견 돕기에 사용된다.

(주)펫케어 류진국 대표는 “유기동물을 위한 프로그램에 아낌없는 관심을 쏟아준 관람객 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생명존중 행복공존을 위해 발전하는 펫케어페스티벌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스포츠동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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