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황실에 분 피바람...고려판 왕좌의 게임 [종합]

입력 2016-10-05 0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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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황실에 분 피바람...고려판 왕좌의 게임 [종합]

조민기가 ‘달의 연인’에서 물러나고 고려 황실에 벌써부터 피바람이 불었다. 이런 가운데 이준기와 강하늘은 서로 다른 선택을 해 이목이 쏠린다.

4일 밤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달의 연인’에서는 고려의 황제 태조 왕건(조민기)이 끝내 승하하고 황위를 둘러싼 다툼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이날 왕건은 연회장에서 쓰러진 후 병석에 아예 누워 버리고 말았다. 이후 그는 해수(이지은)를 불러 “아무도 믿어선 안된다. ‘내가 죽었느냐’고 묻는 자는 황위를 노리는 자”라며 고려 황실의 앞날을 맡겼다.

이런 가운데 해수는 왕건의 처소에서 빠져나오던 중 왕욱(강하늘)을 만났다. 그는 해수에게 “황제께서 승하 하셨냐”고 물었고 해수는 왕건의 말을 떠올리고 현재 상태를 숨겼다.

이어 해수는 왕욱의 달라진 태도에 “황위를 노리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왕욱 역시 “황제가 되겠다”며 노골적으로 야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다른 곳에서는 왕소(이준기)가 황보연화(강한나)와 만났다. 그는 “황제의 자리에 올라 천하를 가지라”는 연화의 말에 “그 자리에 오르면 내가 간절히 원하는 마음도 얻을 수 있느냐. 그렇다면 황제가 되겠다”고 답했다. 해수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황제 자리에도 뜻이 없다는 것을 밝힌 것.

이처럼 두 사람이 다른 이유로 황위를 언급한 가운데 왕요(홍종현)와 왕욱의 반란이 시작됐다. 결국 왕욱과 왕소는 서로에게 칼을 겨눴고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곧 반전이 일어났다. 정윤(김산호)이 나타난 순간 왕욱이 왕요에게 칼을 겨눈 것. 이와 동시에 황제의 죽음이 발표됐고 반란의 현장에서 새 황제가 등극하는 광경이 연출됐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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