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 소속’ 시메오네 아들 “레알 안가, 아버지 배신하는 것”

입력 2016-10-05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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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반니 시메오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46)의 아들 지오반니 시메오네(21)에게 레알 마드리드는 어떤 팀일까.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 소속인 지오반니 시메오네는 현재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5일(이하 한국시각) 지오반니 시메오네는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현 상황과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르헨티나 리버플라테, 반필드에서 활약하다가 올 여름 제노아에 입단한 지오반니 시메오네는 "위대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다. 그를 따라다니는 인생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아버지를 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내 위치가 내 실력으로 왔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진정한 리더다"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오반니 시메오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 제안이 온다면?'이라는 질문에 "아버지가 사랑하는 구단의 천적인 팀으로 갈 수 없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모두가 꿈꾸는 팀이지만 나로서는 협상할 수 없다. 그것은 나를 키워준 아버지에 대한 배신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오반니 시메오네는 2008년 디에고 시메오네가 감독으로 있던 리버플라테 유스팀 소속으로 축구계에 발을 디뎠다. 또 그는 아르헨티나 20세 이하 대표로도 뛰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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