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쿠보 감독 “프리미어12 한국 전 패배, 잊은 날이 없다”

입력 2016-10-19 13: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일본 야구대표팀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11월 평가전 명단 발표 자리에서 프리미어12 한국 전 패배를 곱씹었다.

고쿠보 감독은 11월 10~11일 멕시코, 12~13일 네덜란드와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평가전 선수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고쿠보 감독은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이번 평가전에서는 외야수로 등록하고 지명타자나 대타로 사용하겠다. WBC에서는 본인과 상의해 부담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평가전이 열리는 도쿄돔은 내년 WBC가 열리는 곳이다. 같은 장소, 같은 공, 같은 마운드에서 평가전을 경험한다는 의의가 있다. 투수들의 투구 수도 어느 정도 머리에 넣으면서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 실전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쿠보 감독은 지난해 프리미어12 준결승 전 홈경기에서 한국에 패한 것을 두고 “그 아쉬움은 잊을 날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대만과의 평가전을 앞두고도 고쿠보 감독은 “한국 전 역전패를 통해 단기전에서 공 1개의 무서움과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을 배웠고 좋은 공부가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