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 “한국판 ‘노트북’ 만든다면 유연석-한효주 캐스팅”

입력 2016-10-19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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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최고의 로맨스 '노트북'이 지난 18일(화) '덕혜옹주' 허진호 감독과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와 함께한 로맨틱 릴레이 GV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덕혜옹주'(2016)를 비롯해 '행복'(2007), '봄날은 간다'(2001),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등의 영화로 충무로의 독보적인 로맨스 메이커로 불리는 허진호 감독은 ‘로맨스크린’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영화 속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는 물론, 원작을 영화로 옮기는 것에 대한 고충, 그리고 감독의 시선에서 바라본 '노트북'의 연출 등을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수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 “만일, 한국판 '노트북'의 감독을 맡게 된다면 누구를 캐스팅하겠느냐”라는 관객의 질문에 허진호 감독은 “라이언 고슬링과 같이 부드러운 분위기의 유연석이나 이제훈, 레이첼 맥아담스가 연기한 ‘앨리’는 한효주”라고 조심스레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영화 '노트북'은 현실적이지만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두근거리고 설레는 러브 스토리라는 점에서 이제껏 자신이 그려낸 로맨스와 비슷하면서도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것 같다”라고 전한 그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이렇게 사랑스러운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진호 감독과 이지혜 저널리스트는 마지막으로 “보통 사람은 있어도 보통 사랑은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준, 로맨스 영화의 교과서 같은 영화”라며 영화 '노트북'에 대한 극찬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가장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영화 '노트북'은 오늘 개봉해 국내 관객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적시며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퍼스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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