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예술상] ‘태후’ 김은숙·송송커플, 대통령 표창…문화훈장 (종합)

입력 2016-10-27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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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 배우 숭중기-송혜교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선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만화가 이현세, 코미디언 엄용수, 연주자 이정선, 가수 보아, 방송작가 김은숙, 배우 송중기, 배우 송혜교는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특히 2016년 최고 흥행작인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저력이 돋보였다. 김은숙 작가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해 대리수상했고, 송중기와 송혜교는 직접 시상식에 참석에 기쁨을 나눴다. 두 사람은 앞서 객석에서 드라마의 명대사를 재연하며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송혜교는 "감사하다. 이 자리에 서니 '태양의 후예'에서 고생한 스태프들이 생각난다.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건 국내외 시청자, 팬들 덕분이다. 한국 드라마 사랑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 송중기는 "영광이다. 내 친구 아시아의 프린스 이광수와 함께 큰 상을 받아서 기쁘다. 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건 뒤에서 힘써주는 관계자들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방송캡처


대망의 보관문화훈장은 1962년 데뷔한 방송작가 임충이 받았다. 임충은 역사 드라마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영상을 통해 "현재 암 투병 중이다. 폐암에 지지않고 작가로서 한 작품만 더 남기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임충의 아들인 배우 임호가 대리수은을 했다. 이 외에도 가수 배호를 배출한 작곡가 배상태, 가수 태진아가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사진=방송캡처


또 코미디언 남보원, 배우 김지미, 배우 남궁원이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배우 김백수, 배우 이광수, 배우 조진웅, 배우 황정음, 작사가 이건우, 그룹 샤이니, 배우 유아인, 가수 지드래곤이 받았다. 조진웅은 "진심으로 감사하다. 모든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힘들지만 열심히 해가고 있다. 이렇게 상을 받았으니 대중과 더 친밀하게, 시국이 어떠하든 감동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 성우 안지환, 가수 황치열, 안무가 손성득, 모델 임주완, 배우 조정석, 촬영감독 박희주, 방송인 김생민, 그룹 방탄소년단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팬 아미, 사랑하고 감사하다. 데뷔한지 3년밖에 안 됐는데 이런 상을 받은 건 선배들 덕분이다"라며 "케이팝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스스로 채찍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모델, 만화가, 드라마 작가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열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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